40대 후반을 넘기면서부터 병원에 가면 하나둘 약이 늘어납니다. 가장 먼저 듣게 되는 게 고혈압약, 그리고 곧이어 따라오는 게 고지혈증약(지질강하제)입니다. 실제로 저를 포함해 주변 친구들도 "이 약 계속 먹어야 하나?", "언제까지 먹어야 해?" 이런 얘기를 자주 하곤 하죠. 이 글에서는 저 같은 일반인의 시선에서, 고혈압약과 지질약을 어떻게 복용해야 하고,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정말 끊을 수 있는 건지까지, 경험과 전문정보를 섞어가며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약, 꾸준히 먹는 게 제일 어렵더라구요 (복용법)
고혈압약은 보통 하루에 한 번, 아침이나 일정한 시간에 복용합니다. 저는 기상 후 물 한 잔과 함께 먹는 걸 습관처럼 만들었어요. 사실 약을 먹는 건 어렵지 않은데, 자꾸 까먹게 된다는 게 문제죠. 하루만 빼먹어도 괜히 걱정되고, 두 번 연속 놓치면 혈압이 오르는 느낌도 들고요. 하지만 정신없고 바쁜 일상 속에서 약을 제때먹기위해 알람을 설정하는 겁니다.지속복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알람습관은 큰 도움이 됩니다.그리고 약복용 캘린더체크도 한 방법일것 같습니다.
고지혈증약, 특히 스타틴 계열은 주로 밤에 복용하는 걸 추천받았어요. 콜레스테롤은 밤에 간에서 더 많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자기 전에 칫솔 옆에 약을 놓고, 양치할 때 같이 챙깁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약을 며칠 먹다 말았다 하시는데,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은 '느껴지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가 안 느껴진다고 안 먹으면 정말 위험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해서 괜찮은 게 아니라, 약 덕분에 증상이 없는 거라는 걸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어요.
2. 몸에 이상이 생기면 무조건 끊어야 할까요? (부작용)
요즘 왜 이렇게 어지럽지? 속이 울렁거리고 피곤한 건 왜 일까?처럼 몸이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일때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곤 합니다. 하지만 작은 이상도 신체가 보내는 중요한 경고 신호일수 있습니다 만약 지속적으로 피로나 통증이 3일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진료상담을 받을것을 권장합니다.부작용 이야기를 하면 다들 겁부터 먹습니다. 저도 처음에 혈압약 먹고 좀 어지럽고 졸린 느낌이 들었어요. 이거 나한테 안 맞는 거 아니야? 생각도 했죠. 그런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약에 몸이 적응하는 과정일 수 있다더라고요. 며칠 지나니 금방 괜찮아졌고요.
지질약은 복용 초기엔 근육통이나 간 수치 상승 얘기를 많이 듣죠. 저도 근육이 뻐근한 적이 있었는데, 이게 운동 때문인지 약 때문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고요. 병원 가서 피검사 해보니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어요. 이런 부작용은 아주 드물지만, 혹시라도 소변 색이 진하거나, 근육통이 너무 심하다면 꼭 병원에 알려야 해요.
그리고 의외로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게 있는데, 자몽주스랑 일부 고지혈증약은 같이 먹으면 안 된대요. 약효가 너무 강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건강주스 챙겨 마시는 편인데, 그 이후론 꼭 성분 확인합니다.
3. 약을 끊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중단시기)
누구나 약 오래 먹고 싶어 하진 않아요. 저도 처음 약 먹을 때는 "언젠간 끊겠지"라는 생각이 강했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됐어요. 약을 끊는 게 목표가 아니라, 내 건강을 잘 유지하는 게 목표라는 걸요.
실제로 약을 끊을 수 있는 사람도 있긴 합니다. 다이어트 열심히 하고, 운동하고, 식단조절 잘하면 혈압이나 콜레스테롤이 안정될 수 있죠. 그런데 그게 꾸준히 유지되는 사람은 아주 드물어요. 특히 50~60대 이상이라면 약 없이 수치를 정상으로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혼자 판단해서 약을 끊으면 안 된다는 거예요. 저는 한번 혈압이 낮게 나왔을 때 스스로 용량을 줄였다가 며칠 뒤 혈압이 확 오르기도 했어요. 그 뒤로는 무조건 의사 선생님 말 듣습니다. 괜히 스스로 판단하지 마세요. 약은 무서운 게 아니라, 잘 쓰면 나를 지켜주는 도구거든요.
요약하자면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은 결국 “지금 내 몸 상태에 맞춰서 쓰는 도구”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잘 먹고, 꾸준히 관리하고, 필요하면 조절하는 것. 그게 정답이에요. 약을 먹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건강을 챙기려는 현명한 선택입니다. 약에 끌려가지 말고, 약을 내 건강 루틴의 한 부분으로 잘 활용해보세요. 그게 가장 현실적이고 건강한 길입니다.
언제나처럼 관리잘해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실것을 염원해 봅니다.